개를 기르는 사람들은 가끔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개가 다른 개와 비교해서 좀 더 강력하다는 것을 위안삼아 어깨의 힘을 줄 때가 가끔 있다.
사람이나 짐승이나 밖에 나가서 얻어 터지고 들어오면 기분 좋을 리는 없을 것이다.
순수한 내 주관적인 분석으로 로트바일러의 전투력을 살펴본다.
지구상에는 수 많은 견종들이 있지만 이 중 싸움 꽤나 하는 견종만 로트바일러와 비교해 보기로 한다.
아메리칸 피플 대 로트바일러
동급체격이라면 로트바일러는 피플에게 게임이 안되도록 처절하게 참패를 당하고 말 것이다.
하지만 피플의 체격은 로트바일러를 따라 오지를 못한다.
아무리 체격이 큰 피플이라도 로트바일러의 2/3정도 밖에 되지를 못한다.
결국 체중으로 밀어붙여 로트바일러의 승리로 끝이 날 것이다.
하지만 장기전으로 돌입한다면 로트바일러의 승리를 장담 못한다.
피플은 그야말로 몸둥아리가 다 떨어져 나가고 대가리만 남아도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찰거머리 같은 놈이다.
결론은 초반에 로트바일러가 얼마나 밀어붙이면서 싸움을 빨리 끝내느냐에 따라 승패여부가 달렸다.
도사견 대 로트마일러
도사견도 한체격 하는 놈이다.
아마 로트바일러와 가장 비슷한 체격을 자랑하는 견종이 이 도사견이다.
물론 도사견에 따라서 그 크기가 천차만별이지만 대충 로트바일러와 견줄 수 있는 체격을 보유하고 있고, 전형적인 투견으로써 개량된 견종이다.
제 아무리 투견이라 할지라도 어렸을적부터 투견으로써의 훈련과 본능을 길러주지 않으면 똥개나 다름이 없다.
이 싸움에서는 장담을 못한다.
그래도 결론을 지으라고 하면 미안하지만 도사견에게 약간의 힘을 더 실어 주고 싶다.
왜냐면 도사견은 투견으로써의 기능만 개량되었기 때문이다.
대신에 대가리는 엄청 나쁜 놈이다.
풍산개 대 로트바일러
1:1 싸움에서는 로트바일러가 이길 것이 거의 확실시 된다.
하지만 3:3 이상의 집단싸움에서는 로트바일러도 좀 벅찰 것이다.
풍산개에 비해서 로트바일러는 개인기는 뛰어나지만 조직력에서는 풍산개를 따라 갈 수 없다.
원래 풍산개는 사냥을 할때도 여러마리가 협공을 해서 사냥을 하는 놈이다.
풍산개 3마리는 호랑이도 잡을 수 있지만 풍산개 한마리는 토끼도 못잡는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진돗개 대 로트바일러
악바리 진돗개는 그야말로 깡으로 싸우는 놈이다.
제 아무리 깡다구로 싸우는 놈이라도 힘에는 어쩌지 못하여 로트바일러에게는 당하지 못한다.
물론 진돗개도 풍산개 못지않게 조직력이 아주 뛰어난 견종이지만 체격에서 풍산개에게조차 떨어진다.
세퍼트 대 로트바일러
아마 3분내에 세퍼트는 공격한번 제대로 못하고 참패를 당할 것이다.
도베르만 대 로트바일러
도베르만의 몸매를 보면 깡마른 몸매처럼 보이지만 손으로 만져보면 전부다 근육질이다. 힘또한 장난이 아니다.
아마 같은 체급이라면 힘에서는 로트바일러가 도베르만을 이길지 몰라도 전술면에서는 도베르만이 약간 더 앞설 것이다.
이 싸움은 마치 유도와 태권도의 대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날렵한 도베르만이 태권도의 실력을 갖추었다면 육중한 몸매의 로트바일러가 유도의 역할을 할 것이다.
초반에는 도베르만이 약삭빠르게 로트바일러를 공격할지 모르지만 장기전으로 돌입하면서 도베르만은 제 스스로 지쳐 로트바일러에게 패할 것이다.
사실 로트바일러가 그 큰 입으로 도베르만의 허리를 통째로 물어버리는 장면을 본적이 있다. 역시 도베르만도 로트바일러에게 당하지 못한다.
알젠틴도고 대 로트바일러
알젠틴 도고는 남미에서 개량된 비교적 새로운 견종이다.
남미에서는 이 개로 퓨마나 재규어를 사냥한다고 한다.
사냥이란 의미는 이 개가 퓨마나 재규어를 쫓아 간다는 것에 불과한 것이고 이들과 싸워서 이긴다는 의미는 절대로 아니다.
세상 어느 개도 고양이과의 대형동물과 싸워서 이기는 견종은 없다.
알젠틴 도고 역시 피플과 비슷한 견종이라서 결론은 앞서 언급한 것과 대동소이할 것이다.
세인트 버나드 대 로트바일러
아마 로트바일러보다 몸집이 더 큰 몇 안되는 견종중의 하나가 세인트다.
이 세인트는 인명구조견으로써 개량된 견종이다.
힘 또한 대단하다. 로트바일러보다 더 세다.
하지만 투지력은 로트바일러에 비해서 뛰어나지를 못해서 두놈이 맞붙어 싸우면 로트바일러에게 힘을 더 실어 주고 싶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레이트 데인 대 로트바일러
키로 말하면 세계에서 가장 키큰 견종이다.
이 데인도 로트바일러와 비슷한 마스티프 계열이지만 하운드종의 피가 더 많이 섞여 있어서 성격도 강하지를 못하고 보기와 달리 겁을 먹는 놈이다.
겁없는 로트바일러와 대적한다면 마치 권투선수 타이슨과 달리기 선수 칼루이스의 맞대결과 비슷할 것이다.
요즘 암암리에 성행하고 있는 투견에서는 로트바일러를 투견으로써 가끔 이용한다고 한다.
아시다시피 로트바일러는 투견종이 아니다.
하지만 番犬으로써 힘과 지혜를 두루 겸비한 용장이라 할 수 있는 견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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